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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형목사 고린도후서 9장 해설

    고린도후서 9장은 흔히 ‘연보’로 요약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은혜가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고, 그 넉넉함이 이웃을 살리는 나눔으로 흐르며, 그 나눔이 다시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로 되돌아오는 거대한 순환의 서사를 정교하게 그려낸다. 장재형(장다윗)목사는 이 장을 읽을 때 무엇보다 먼저 복음이 추상적 표어가 아니라 구체적 사랑의 형태를 띠는 순간에 비로소 진실해진다는 사실을 환기한다. 기근으로 지쳐 있던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이방 교회들의 연보는 단지 물질의…

  • 장재형 목사 ‘성전을 헐라’—요한복음 2장으로 읽는 새 성전과 영적 개혁

    장재형(장다윗)목사는 “성전을 헐라”는 예수의 급진적 선언을 요한복음의 핵심 축으로 붙들고, 오늘의 교회가 무엇을 허물고 무엇 위에 다시 세워야 하는지 해설한다. 많은 이들이 이 구절을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 예언으로만 이해하지만, 그는 이를 타락한 종교 구조와 인간 중심 신앙을 뿌리째 흔드는 영적 개혁의 외침으로 본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는 성전 뜰의 상인들과 환전상들을 내쫓으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선포했고, 이어 “이 성전을 헐라 내가…

  • 장재형목사 – 로마서 9장과 남은 자

    1. 구원론을 넘어 종말론으로 로마서 9장은 기독론(그리스도는 누구신가), 구원론(죄인이 어떻게 의롭게 되어 구원에 이르는가)과 더불어 종말론(역사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그리스도인은 최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다. 특히 장재형(장다윗)목사는 이 로마서 9장을 해설하면서, 여기서부터 11장까지 이어지는 본문이 단순히 학문적인 성경 해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원받은 자들이 곧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메시지라고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로마서 1장에서 8장에 이르는 구원론의 핵심을 받았고, ‘오직…

  • 장재형목사 – 하나님의 나라

    Ⅰ.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을 통해 바라보는 하나님의 나라 장재형목사는 교회 역사와 성경의 핵심 진리를 강조하면서, 기독론·구원론·종말론이라는 세 가지 교리가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하나님의 나라”라는 지점으로 이어지는지를 설파해 왔다. 그는 먼저 기독론이란 “예수는 누구신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한다. 교회는 역사를 통틀어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시다(veredeus verehomo)”라는 결론을 니케아 회의(325년)와 칼케톤 회의(451년) 등을 통해 정리하였다. 장재형목사는 이 결정이 기독론 이해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거룩한…

  • 십자가와 구원 – 장재형목사

    1.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자 가장 절정에 이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요한복음 19장 18절부터 이어지는 본문은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 오르셔서, 두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처절하게 고통당하시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전해준다. 본문에 따르면 예수님은 ‘가운데’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이는 예수님이 세상 죄인들 한가운데서 그들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시는 구속 사역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다. 강도들 사이에 놓이신 예수님의 모습은…

  • 서로를 용납하라 – 장재형목사

    1. 교회 안의 다양한 관점과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는 사도의 권면 로마서 14장은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관점과 견해를 가진 이들이 마주칠 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이다.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서로 비판하지 말고 주 안에서 용납하라”는 기조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본문(14:1-12)을 통해서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하지 말라”고 권면하는데, 이는 초대 교회 안에 존재하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사도의 실제적 지혜와…

  • 환란 속에서 찾는 구원과 화해의 길 – 장재형목사

     1. 환란 속에서의 신앙적 태도  장재형(장다윗)목사는 여러 차례 설교와 강연을 통해, 신앙인이 고난과 환란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강조해 왔다. 그가 말하는 핵심은 고난의 시기와 어려운 상황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사실이며, 이때 예수를 믿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 17절에서 금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고 말씀하신 것도, 고난의 때에 헐벗고 초라한 모습으로만 있지 말고 오히려 더욱 의연하고 거룩하게…

  • 은혜와 내적 투쟁– 장재형(장다윗)목사

    아래 글은 장재형(장다윗)목사의 로마서 7장 전반에 대한 설교를 정리한 것이다. 로마서 7장을 연구하고 묵상하며, 성도들의 실제적인 신앙 여정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율법과 복음’, ‘죄와 은혜’, ‘내적 갈등과 승리’를 심도 있게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율법과 우리의 새로운 관계 로마서 7장은 바울 사도가 율법에 대해 아주 독특한 혼인의 비유를 제시하면서 시작한다. 바울은 먼저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매여 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자유롭게 된다는…

  • 전신갑주를 입으라 – 장재형목사

    서론에베소서 6장 10절 이하의 말씀은 바울이 옥중에서 교회를 향해 써 내려간 귀한 가르침의 절정부라고 할 수 있다. 이 본문은 “종말로”라는 말로 시작하여, 그동안 전개해온 교리와 윤리의 내용을 실제 삶에 접목하는 최종적 권면을 담고 있다. 바울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라는 구절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 하나를 언급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오로지…

  • 사순절 40일 묵상 “보혈의 십자가를 바라보라” – 장재형목사(장다윗목사)의 십자가의 길을 중심으로

    장재형목사의 십자가의 길은 사순절의 매일 묵상집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는 우리 크리스천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보혈의 십자가를 바라보라는 선언은 매우 유명하다. 오늘은 장재형목사의 사순절 묵상집 – 십자가의 길을 중심으로 나눠보고자 한다.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그리고 히브리서(바울이 썼을 것으로 추측)는 모두 성경의 일부인 바울의 편지로 각각의 목적이 있다. 장재형목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