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닫힌 문 앞의 실존과 구원의 서광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 단편 소설 「법 앞에서(Vor dem Gesetz)」에는 평생 동안 법의 문 문턱을 지키며 서 있었으나, 끝내 그 안으로 단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시골 문지기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문은 문지기 바로 앞에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거룩하면서도 차가운 문지기의 위엄 앞에 압도된 그는 죽는 순간까지…